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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 맥주를 마신 날을 기억하시나요.

전 아주 또렷하게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.

그때가 아마 맥주를 떠나서 처음

알콜을 마셨던것 같습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그게 아마 중학교 1학년 때

극기훈련을 가던때였던것 같네요.

전 술을 싸가지 않았지만

친구가 술을 싸왔더라구요.

 

 

렌즈를 끼는 친구였는데

렌즈 닦는 식염수통에

소주를가득 담아왔는데

어린 나이에 소주는

그냥 쓴 물일 뿐이였네요.

 

 

 

그런데 또 어떤친구가 맥주를

가져와서 몇잔했는데

그날 바로 골아떨어졌던 기억이

납니다.

 

그때 정말 하하호호 신나게
떠들던 시절이였는데

요즘은 웃어도 웃는것 같지

않고 항상 걱정이 머릿속에서

안떠나는 나이가 된것 같네요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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